【 앵커멘트 】<br />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와 오미크론 공포 속에서도,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투를 벌이는 이들이 있습니다.<br /> 2년 가까이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지만, 요즘은 특히 더 힘이 든다고 합니다. <br />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겠죠.<br /> 정태진 기자가 의료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- "가까이 오세요. 턱 들어보세요. 이렇게. <br />- "움직이면 아파요. 안녕히 가세요. 끝났습니다."<br /><br />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.<br /><br /> 오미크론 감염 소식까지 겹치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쉴새 없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 앞의 검사가 끝나기 무섭게, 다음 대기자가 들어오고,<br /><br /> 의료진들은 쉴 틈 없이 면봉으로 채취하고, 정리하고 또 소독합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김나영 / 간호사<br />- "지금은 나와있으면 쉴 수 있는 시간이 없고 업무적으로도 그렇고 신체적으로도 지치고요. 일상으로 돌아가겠구나 생각했는데 저희 자리에서 그냥 묵묵...